롬니의 PBS 예산 삭감 발언 이후 나온 패러디물. 세서미스트리트의 주인공 빅버드가 실업자 신세가 될 것 같다는 페러디다. “저는 EBS를 좋아하고 방구대장 뿡뿡이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EBS 예산은 삭감하겠습니다. 이번 정부에서 방대한 예산운영으로 정부 적자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만약 한국 대선 토론에서 한 유력후보가 이렇게 말했다면 어땠을까? 유권자들은 “오 .. 대선 후보가 방구대장 뿡뿡이를 알아?”라고 생각했을까 “왠 뿡뿡이?”라고 생각했을까. 후자 아니었겠는가. 사실 이런 상황이 지난 3일 열린 미 대선 TV토론에서 실제로 벌어졌었다. 그리고 미국의 가장 인기있는 개그 프로그램 SNL에서 패러디하는 등 후폭풍이 일파만파다. TV토론 후 개그콘서트에서 희화화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3일 열린 2012년 미 대선 첫 TV토론. 전체적 분위기는 “롬니가 이겼다”는 것이었다. 지지율도 올라서 공화당은 이제 해볼만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롬니는 여전히 승기를 잡은 것은 아니다. 특히 롬니가 TV토론 도중 “PBS에 대한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발언은 두고두고 씹히고 있다. 롬니는 TV토론 도중에 “PBS방송에 대한 보조금을 중단할 것이다. PBS를 좋아하고, 빅 버드를 좋아하고, (사회자인 레러) 당신도 좋아한다. 그렇지만 중국으로부터 빌린 돈을 계속 쓰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빅 버드는 우리도 잘 아는 세서미 스트리트에 나오는 머리 큰 새다. 지난 60년대부터 지금까지 PBS에서 방영되면서 엉뚱한 행동을 하지만 어린아이들에게 수학도 가르치고 기본 단어도 가르치는 미국인들에게 보면 “우리들의 친구”같은 존재다. 롬니는 이날 토론에서 “오바마 정부 예산과 지출이 너무 많고 이는 재정적자로 이어져 중산층을 가난하게 하고 있다. 재정적자를 매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