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커넥티드 아이비리그로 가자. 당장 : MOOCs 요새 미국이나 한국이나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가 ‘대학’이다. 대학 학비가 갈수록 비싸지는데 가르쳐 주는 것은 별로없고 졸업증만 따가는 곳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한국과 미국 다르지 않다. 미국은 ‘학비’가 골치거리다. 살인적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실제로 스탠포드 등 미국 명문 사립대는 한해 대학 다니는 비용이 5만달러에 육박한다. 물론 미국 대학 평균이 2만5000달러 수준이지만 명문대는 4만달러를 넘는다. 여기에에 학비와 교재비, 건강보험, 기숙사비를 포함하면 5만달러가 넘는 셈이다. 스탠포드도 신입생 평균 비용을 5만~5만2000달러로 계산하고 있다. 생활비를 합치면 6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주립대학에 가도 비슷하다. 2012년 한해 주립대 등록금이 8.3%나 올랐다. 2012년 미국 50개주 주립대 등록금을 조사한 결과 평균 5189달러를 냈다고 한다. 더구나 미국은 각 주 정부가 돈이 없어서 장학금을 줄이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학교에 다니는데 이렇게 학자금 대출로 지고 있는 빚의 총액은 1조달러가 넘었다고 한다. 이렇게 비싸도 “우리 대학은 정말 형편없어. 너무 돈이 아까워”라며 불만을 나타내는 학생은 많지 않다. 오히려 “그래도 교육의 질이 좋으니 다행이지..”라며 자조섞인 말을 하곤한다. 실제로 미국인들이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것 중에 남아 있는것이 별로 없는데 그 중 하나가 ‘대학’이다. “대학 수준이 높긴하다. 위대함이 사라진 미국에서 그게 유일한 위안거리다”라고 말하는 미국인들이 적지 않다. 한해 미국 대학에서 타가는 노벨상 숫자나 전세계 대학 순위 100위 중 60~70개는 미국에서 싹쓸이하는 것을 사례로 들지 않더라도 미국 대학의 수준은 […]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3 @CNET MWC2013으로 본 7대 모바일 트렌드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 “모바일이 미래다” 2010년대 들어 글로벌 기업들이 한결같이 외치던 구호다. 지난 3~4년간 각 기업들은 ‘모바일 영역’을 지배하기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며 싸웠고 이제 어느정도 성적표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애플 본사 위치)에서 진도 9.0의 지진이 일어나 기존 대륙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고 땅이 흩어지고 모아지고 또 다른 대륙을 형성한 모양새다. 대륙의 아웃라인은 그려졌고 소소한 영토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어디에선가 다시 지진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에너지가 한곳에 응집될때 지진이 일어날 것이고 지진을 막으려는 자와 에너지를 응집시키는 자와의 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분명한 것은 10년내 진도 9.0 지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해 모바일 산업을 전망해보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는 연초 가장 주목받는 행사였다. 나는 MWC에 3번 다녀왔는데 올해는 미국에 있어서 가지 못했다. 그래서 열심히 기사와 인터넷을 뒤졌는데 올해 MWC는 ‘외형’으로는 근래 가장 재미없는 행사였던 것 같다. 아무리 뒤져봐도 눈에 띄는 기사가 없고 버즈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산업을 좌지우지하는 기업들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를 이 자리에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0년 MWC에서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발표한 구글이 MWC에 나오지 않았고 삼성전자도 한해 농사를 좌지우지할 ‘갤럭시S4’를 선보이지 않았다. 이 전시회는 애초 통신 사업자들의 모임에서 시작된 것이었는데 올해 통신사업자들도 이렇다할 혁신 서비스를 내놓지 않았다. 사업자들은 MWC에서 이통사 공동 앱스토어(WAC)이나 메신저(조인) 등을 발표해왔다. 빅회사들은 움직임 하나 하나가 큰 의미를 지니는데 전시회에 […]